시내버스 요금 카드로 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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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내년 7월부터 서울 시내버스 전체 노선에서 요금을 토큰이나 현금 대신 카드로 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1일 현재 1개 노선(고덕~잠실운동장간 21-2번)에 시범실시하고 있는 시내버스요금 카드결제시스템인 「스마트카드」제도를 내년1월부터 27개 노선 424대에 확대실시해 미비점을 보완한 뒤 7월부터 전노선에 실시키로 했다.
〈표참조〉 이에따라 시내버스 이용시민들은 토큰및 동전 휴대에따른 불편이 해소되고 현금수수로 인한 교통체증 방지와 운전사의안전운행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카드는 일반용과 학생용 두종류에 금액은 5,000원.1만원.2만원권등 세종류가 있다.
이용방법은 운전사 옆에 설치된 스마트카드 단말기로부터 약10㎝의 거리에서 카드를 스치기만 하면 요금이 자동으로 정산된다.
카드구입은 기존의 토큰판매소나 학교 구내매점등에서 할 수 있으며 점차적으로 지하철역.은행.우체국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또 카드제작비가 개당 3,850원이 들기때문에 금액을 모두 사용한 카드는 판매소에 충전기를 설치,재충전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재충전때 2만원권은 2만1,000원,1만원권은 1만500원등 각각 5%의 보너스요금 이 주어진다.
이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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