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대선자금 공개 3野서 일제히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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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민회의.민주당.자민련등 야3당은 20일 일제히 여권이 비자금정국을 서둘러 미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대선자금 공개를 일제히 촉구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지도위원회의를 열고 『대선자금을 공개하지 않는 金대통령의 대(對)국민담화나 민자당의 당운영비공개등은 여론호도용일 뿐』이라고 규정하고 24일 긴급중앙위원회를 소집▶대선자금공개▶6공청문회 개최▶이원조(李源祚)씨에 대한 철저한 수사▶5.18특별법제정및 특별검사제 도입등을 결의키로 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모든 관심은 金대통령의 대선자금에 집중돼 있다』며 대선자금 공개와 이원조.금진호(琴震鎬).
김종인(金鍾仁).박철언(朴哲彦)씨등에 대한 소환조사를 강력촉구했다고 이규택(李揆澤)대변인이 전했다.
자민련도 간부회의를 열고『여권이 盧씨를 조기 구속하고 대선자금과 관련해 모종의 협상을 하고 있다』며『대선자금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원조씨에 대한 수사를 예의주시키로 했다』고 구창림(具昌林)대변인이 밝혔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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