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프로축구 최고팀 예테보리 방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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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94미국월드컵 4강팀 스웨덴의 프로축구 정상 IFK 예테보리클럽이 오는 29일과 12월1일 두차례의 친선경기를 갖기위해 방한한다.
월드컵축구 유치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대한축구협회 초청으로 28일 입국하는 예테보리는 29일 오후7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올림픽대표팀과 1차전을 치른다.2차전 시간과 상대팀은 18일 프로축구 챔피언결정전이 끝난 후 결정된다.
1904년 창단,9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예테보리는 국내리그에서 지난 93년이후 3연패를 이룩한 명실공히 최고의 팀이다. 예테보리는 총 16회 국내리그우승에 82년과 87년에는유럽클럽컵(UEFA)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예테보리에는 토마스 라벨리(GK)를 비롯,미카엘 닐손.예스퍼 블롬퀴스트.마그누스 얼링마르크 등 94미국월드컵에 출전한 대표선수 4 명이 포함돼있다.스테판 페테르손은 90년 이탈리아월드컵 멤버.
이중 가장 주목할 선수는 GK 토마스 라벨리.90년과 94년월드컵에 연속 스웨덴 대표 GK를 맡았던 라벨리는 국제대회 127회 출전의 베테랑이다.
미국월드컵 당시 루마니아와 맞붙은 8강전 승부차기에서 벨로데디치의 슛을 막아내 4강진출에 수훈을 세움으로써 「스웨덴의 영웅」으로 추앙받기도 했다.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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