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폰 1위 '노키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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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핀란드 휴대전화 회사인 노키아가 세계 카메라폰 시장에서 선발주자인 일본 메이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노키아는 전체 휴대전화 시장점유율(35%)에서는 압도적인 세계 1위 업체지만 급성장하는 신규 시장인 카메라폰 부문에서는 NEC.파나소닉 등 일본 업체에 다소 밀린다는 평가가 있었다.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은 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자료를 인용, 지난 해 4분기 세계 카메라폰 시장에서 노키아가 14%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삼성전자와 소니에릭슨은 각각 12%의 시장점유율로 노키아의 뒤를 바짝 뒤쫓았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일본 NEC가 1310만대의 카메라폰을 출하해 1위에 올랐다. 2002년 1800만대였던 세계 카메라폰 출하량은 2003년에는 8400만대 이상으로 급증했다. 카메라폰 시장은 지난해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16%를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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