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이용 암환자 치료-일본의대 연구팀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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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주사바늘이 달린 내시경을 이용해 암세포 부위에 유전자치료약을주입하는 기술이 일본의과대학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 기술은 암세포가 퍼질 위험이 크지만 외과수술로는 적출해 낼 수 없는 암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동물실험을 통해 위암.방광암의 치료및 면역력 강화 효과가 입증된 단계다.
일본의대 연구팀은 암에 걸린 개와 쥐의 체내에 내시경을 넣어환부주위를 관찰하면서 주사바늘로 효소의 일종인 티미진키나제 유전자를 암세포에 주입했다.이어 티미진키나제의 작용으로 독성을 발휘하게 되는 항암제를 투약한 결과 암세포가 줄 어들면서 면역력까지 회복되는 현상이 관찰됐다.새 기술은 암세포에 치료약을 정확히 주입하는 기술이 과제였던 유전자이용 암치료 연구에 돌파구를 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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