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숙씨 "제손은 더 큰데요"-MBC "제4공화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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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노태우 부정축재사건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8일밤 방송된 MBC-TV 『제4공화국』에 전직 대통령 부인인 김옥숙씨와 이순자씨가 극중에서 서로 더 큰손임을 내세우는 장면이 등장해 화제. 80년 봄 주영복 국방부장관집에 모인 신군부 장성부인들끼리의 모임에서 김옥숙(양미경분.왼쪽)씨가 이순자(이상숙분)씨에게『웬 과일을 그렇게 두껍게 깎나요』라고 묻자 이씨가 『제 손이커서 그래요』라고 답하는데 이에 김씨는 『제 손 은 더 큰데요』라고 맞받아친 것.
이를 본 시청자들은 『은유법으로 전직 대통령의 비리에 대한 최근의 격앙된 감정을 나타낸 것』이라며 한마디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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