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당무위원 허인회씨 긴급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서울경찰청은 8일 남파간첩과 접촉한 사실을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국가보안법위반.불고지죄)로 새정치국민회의 당무위원 허인회(許仁會.31.전고려대 총학생회장)씨를 긴급구속했다.
〈관계기사 7면〉 許씨는 충남부여에서 지난달 생포된 남파간첩金동식(33)이 자신의 신분을 밝혔음에도 지난 9월 金을 만났으며 이같은 사실을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다.
그러나 지난 7일 오후11시쯤 서울영등포구문래동 자택에서 경찰에 연행돼 접촉경위및 발언내용등에 관해 조사를 받고 있는 許씨는 혐의내용을 부인하거나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