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TV아시아, 후지쓰배 잇따라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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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2주 동안 3개의 국제대회(LG배, TV아시아, 후지쓰배)가 잇따라 열린다. 이 세 개의 대회에 모두 출전하는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조한승 9단 등 3명은 한국의 LG배가 끝난 뒤 중국으로 가 6월 8일 이후에나 돌아오게 된다.

13회 LG배 세계기왕전이 26일 강원도 만해마을에서 시작된다. 26일 32강전, 28일 16강전. 우승상금 2억5000만원이 걸린 이 대회에 한국은 전체의 절반인 16명이 출전한다. 전기 우승자인 이세돌 9단과 준우승자 한상훈 3단, 그리고 이창호 9단, 박영훈 9단, 목진석 9단, 조한승 9단, 원성진 9단 등 7명이 시드를 받았고 최철한 9단, 박정상 9단, 강동윤 7단, 김지석 4단 등 9명은 예선을 통과했다.

중국은 구리 9단, 창하오 9단 등 4명의 시드에 예선 통과자 7명을 합쳐 11명, 일본은 예선에서 전멸하는 바람에 조치훈 9단, 야마시타 게이고 9단 등 시드 5명만 출전한다. 대만은 2년 전 극적으로 LG배를 품에 안았던 저우쥔쉰 9단이 시드를 받았다.

21회 TV바둑 아시아선수권전은 6월 1∼4일 베이징에서 열린다. KBS(한국)·CCTV(중국)·NHK(일본) 등 3국의 TV바둑 챔피언이 자웅을 겨루는 이 대회에 한국은 전기 우승자인 이세돌 9단과 KBS 바둑왕전 우승자 이창호 9단, 준우승자 조한승 9단이 출전한다.

후지쓰배 세계선수권은 6월 7일 베이징에서 8강전을 치르는데 한국은 이창호, 이세돌, 조한승, 박영훈까지 4명의 9단이 8강에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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