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국제품연구社 김세영 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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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한국인이 개발한 한 자동차 부품이 지난 13일자 미국 LA타임스지에 실렸다.「주목되는 신기술」이라는 제목의 조그마한 기사는 한국제품연구사의 김세영(45)사장이 개발한 「사이크론」을 소개했다.김사장을 직접 만나 제품에 관한 얘기를 들었다.
-「사이크론」이란 무엇인가.
▶엔진으로 유입되는 공기를 회전시켜주는 작은 부품이다.공기가회오리바람처럼 돌면서 가솔린 입자를 잘게 부수고 기름과 혼합돼완전연소시켜준다.
-이 부품은 중고차의 경우 연료 절감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새차의 경우에는 별로 효과가 없으며 중고차도 옥탄가가 높은 휘발유를 쓰면 이 부품이 필요없다고 국내제조업체 일각에서는 지적하고 있는데.
▶국내 제조업체에서 한 실험은 성능테스트 기준이 달라 제대로평가받지 못했다.오히려 미국 캘리포니아 환경공학연구소(CEE)에서의 실험결과가 훨씬 좋게 나와 미국에서 더 인정을 받고 있다. -특허도 냈는가.
▶국내 특허는 91년에 땄다.이보다 앞서 90년12월 미국특허가 나왔다.이후에도 세계 50여개국에 출원해 모두 22개국의특허를 받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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