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씨 차명계좌說 부총리에 확인시킬것-李총리 답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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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홍구(李洪九)국무총리는 19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민주당 박계동(朴啓東)의원의 전직대통령 4,000억원 차명계좌 주장에 대해 『사실여부에 대한 확인을 경제부총리로 하여금 알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총리는 한일합 병 적법성 논란을 둘러싼 65년 기본조약 공개문제와 관련,『오는 11월 외교문서공개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며,한-일관계등을 고려해(공개여부를)심도있게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어 내년 총선을 앞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확보와 관련,『자치단체장이나 공직자들이 직분을 벗어나 선거에 개입할 수 없도록 적극 계도하고 예방감사 활동을 벌이겠다』며 『만약 자치단체장이나 공직자가 중립성을 잃고 선거에 개입 할 경우 법에 따라 엄중히 다스리겠다』고 말했다.
5.18 특별법 제정과 관련,이총리는 『국민들 사이에 일부 비판적인 시각이 있지만 모든 입법은 헌법취지와 합치돼야 한다』고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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