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운행중인 열차 가운데 상당수가 제동장치 불량상태로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철도청에 대한 국회 건교위 국정감사에서 새정치국민회의 이윤수(李允洙)의원은 94년과 95년 동절기(1월부터 3월10일까지)에 서울기관차사 무소 소속 열차 가운데 183대의 제동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상태에서 운행됐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전국기관사협의회(전기협)의 제보자료를 인용,94년 1~3월 사이 122대와 95년 같은 기간 61대가 제동불량상태에서 운행됐으며 그중 절반이 넘는 97대가 여객열차로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