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대한민국 체육상 양궁 이경출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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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남자양궁 세계챔피언 이경출(24.상무.사진)이 9일 문화체육부가 선정하는 제33회 대한민국 체육상 수상자로 뽑혔다.
5개부문으로 나눠 매년 수상하는 대한민국 체육상의 올해 수상자는 경기분야의 이경출외에 공로분야의 박상하 대한체육회 부회장,지도분야의 이근배 대한펜싱협회 부회장,연구분야의 정성태 서울대 교수,진흥분야의 김병희 인천시 생활체육협의회장 등이다.
이경출은 지난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38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남자단체전 세계신기록을 세우면서 개인전.단체전을 석권해 2관왕에 오름으로써 한국 양궁의 위세를 세계에 과시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또 박상하 대한체육회 부회장은 지난해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한국팀 단장을 맡아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고 경북체육회 부회장.
국제정구연맹회장등의 직책을 맡아 국내외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등이 인정받았다.이밖에 이근배 펜싱협회 부회장은 펜싱훈련교범을만들어 낙후된 국내 펜싱을 발전시키는데 공헌했으며 한국 펜싱이최초로 95세계청소년선수권과 94세계선수권에서 각각 금.동메달을 획득하는데 기여했다.
정성태교수는 한국체육과학연구원장으로서 국내스포츠 과학화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게 평가됐다.
시상식은 17일 오후3시 올림픽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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