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뉴스>“駐日 미군 성범죄율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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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주일(駐日)미국해군과 해병대의 성범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국 오하이오주의 데이턴 데일리지가 8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군기록을 컴퓨터로 분석한 결과 지난 88년이래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해병대와 해군중 아동에 대한 성희롱이나 기타 성범죄로 군사재판을 받은 숫자가 169명에 이르는등 세계 어느지역보다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들이 가장 많은 성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오키나와(沖繩)인근의 가데나 공군기지의 병력5,948명중 23명이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1위를 차지했으며2위는 9만3,792명중 102명인 샌디에이고,3위는 11만3,004명중 90명인 버지니아의 노퍽 기지가 차지했다고 밝혔다.지난 88년이래 4만1,008명이 근무하고 있는 일본내의 미군기지에서는 성관련 범죄의 혐의자 169명중 107명만이 유죄판결을 받았으며 3분의 1은 최고 6개월형밖에 선고할 수 없는군약식재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 다.
[데이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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