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대학 협력-대전 한남대.대덕구,도서관개방등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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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본격 지방자치 실시 이후 대학과 행정기관.지역주민 사이의 「民-官-學」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다.
대전 한남대 박종민(朴鍾民)총장과 대전대덕구 오희중(吳熙重)구청장은 지난달 18일 한남대에서 상호협력 조인식을 갖고 앞으로 인력.학술정보.시설등의 교환을 통한 「상호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협력내용은▲사회교육을 통한 지역주민교 육▲도서관 자료 이용▲박물관.문화원을 통한 지역문화사업▲대학의 지역봉사활동 등이다.양측은 한남대 사회교육원에 개설중인 「대덕구주민교양대학」을 계속 확대하는 한편 구청과 한남대도서관을 근거리통신망(LAN)으로 연결해 주민들이 대학도서 관 소장 도서를 활용할수 있게 할 방침이다.
특히 한남대도서관에는 대덕구의회 의원들을 위한 자료실이 설치되고 구의원과 대덕구청 직원들은 도서대출증을 발급받아 도서관을사용할 수 있게 된다.대전 배재대는 지난 6월 서구청 산하 갈마도서관과 자매결연하고 점자도서 2백권과 일반논 문 2백여권등5백권의 도서를 도서관에 기증했다.배재대는 또 서구청의 의뢰를받아 서구주민대학을 개설,현재 주민 80여명을 대상으로▲민주시민의 자세▲가정교육등 강좌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남대 관계자는 『지방자치 실시와 함께 「대학도 지역사회와 한몸」이라는 생각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이같은 협력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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