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산사태 우려 10만명 강제 대피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마닐라 로이터=聯合]피델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은 피나투보 화산의 산사태 위협을 받고 있는 팜팡가州 3개지역 10만명에 대해 필요하다면 강제로라도 소개(疏開)시키라고 명령했다고 PNA통신이 8일 보도했다.
라나토 데 빌라 국방장관은 7일 팜팡가州 관리들과 회의를 가진 뒤 이같은 소개계획을 발표했으며 위험지역은 미날린과 산토토마스,그리고 산페르난도市의 5개 마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산사태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대피하기를 거부한 채 살아가고 있는 이 지역 주민들이 이주명령을 거부할 경우 이들을 어떻게 소개시킬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