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개통 동대구 역세권 "서비스·첨단빌딩타운 조성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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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4월 1일 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새로운 동대구 역세권 개발구상이 나왔다.

대구경북개발연구원은 '경부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지역산업의 영향분석 연구' 결과를 이달 말 대구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연구의 핵심은 동대구역 일대를 산업지원 서비스 공간과 첨단빌딩 거리로 역세권을 개발하자는 것. 고속철도 개통 뒤 크게 늘어날 유동인구와 야간 체류 인구를 흡수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 구상을 세부적으로 보면 우선 동대구로에 정보벤처지구를 조성, 산업 서비스 기능을 집적시켜 본사.지역본부 등을 유치한다는 것이다.

또 동대구로의 지하를 역사와 연계, 재개발해 유통시설을 집적시켜 안경.섬유 등 특화산업 쇼핑거리를 조성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음식.숙박지구, 한방서비스 거리 조성도 제시되고 있다.

역사 맞은 편에는 쇼핑.숙박.음식.오락 업무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 고층빌딩을 민자로 건설하자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연구를 맡은 곽종무(45)박사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장기적 계획으로 테마거리 거리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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