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전역에 자전거전용도로 건설-99년말까지 61개 노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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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기도수원시내 전역에 자전거 통행이 가능한 자전거전용도로가 건설된다.
〈약도참조〉 수원시는 30일 오는 99년말까지 55억여원을 투입,61개노선 1백77㎞ 규모의 자전거전용도로를 연차적으로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이미 신성엔지니어링등 전문업체에 건설용역을 의뢰,자전거이용실태 파악과 함께 부대시설 계획등 구체적인 설계작업을 마친 상태며 올 9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시는 우선 시내 반경 2㎞를 7개권역으로 나눠 자전거도로 간선망을 구축한 뒤 수원역~화서역,원천유원지주변,삼성공단주변에 대해 자전거로를 개설할 방침이다.
자전거전용도로는 기존도로의 옆을 따라 새로 개설하거나 현재 이용되고 있는 도로를 병행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수원시는 성남.용인.안산.의왕시등 인접시.군이 자전거도로를 건설할 것에 대비해 42번(수원~용인).43번국도(수원~수지)접경지역까지 설치,향후 인접 시.군에서 개설할 자전거전용도로와 연결시키기로 했다.
수원시관계자는 『자전거전용도로가 개설되면 현재 2%에 불과한교통수송분담률이 6~10%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鄭燦敏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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