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다우지수 연내 5千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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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는 연내에 5천포인트를 넘을 수 있을까.
28일 현재 다우지수는 4천7백8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요즘대부분의 분석가들은 5천고지 달성 여부는 기업들의 수익률 발표에 달려 있다고 단정적으로 말한다.
물론 주가의 등락에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앞으로 3개월간 주가에 영향을 끼칠 변수들에 관해대체로 의견이 일치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들은 남은 기간동안 물가상승률은 높지 않을 것이고,금리는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또 달러貨 가치는 변동폭이 크지 않을 것이고 기업들의 매수합병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내다본다.여기에다 美정부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 한 모종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주가전망과 관련해 남은 문제는 기업들의 수익률이 어떻게 나올 것이냐는 점이다.3.4분기 수익률은 몇주내 발표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캐터필러와 같은 일부기업들이 최근 예고한 3.4분기 수익률은 투자자들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하다.3.4분기수익률 발표는 4.4분기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을 좌우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결정적인 순간은 분석가들과 자금운용자,그리고 환거래전문가들이 내년도엔 얼마만큼의 수익을 낼 것인가를전망하는 연말이 될 것이다.
세계 굴지의 美증권사인 골드만 삭스의 시장분석가인 에비 J코헨은 『투자자들은 올해 각 회사의 실적을 보고 나서야 투자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한다.그녀는 이어 『12월까지 내년도 전망에 대해 투자자들이 확신을 갖지 않는 한 다우지 수는 5천포인트까지 오르기 힘들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헨은 일부 기업들의 3.4분기 실적이 실망스럽더라도 투자자들이 연내에 내년도 수익률을 좋게 보고 투자에 나설 경우 5천포인트 조기 도달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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