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인구 2021년부터 감소-복지부 국감자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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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오는 2021년 이후부터는 국내인구가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예상됐다.보건복지부가 28일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낮은 출산율로 인해 2021년 국내 인구는 5천58만6천명을 정점으로 하강궤도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60년대이후 인구억제정책에 따라 60년 3.0%였던 인구증가율은 94년 0.94%로 떨어졌고 같은 기간의 가임여성 출산수도 6명에서 1.75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낮은 출산율 때문에 앞으로 경제활동 가능연령(15~64세)인구의 증가비가 둔화돼 노동인구가 모자라고 남아선호사상에따른 남녀 성비 불균형도 심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결혼적령인구의 성비추이(여자 1백기준)는 올해 1백1.3에서97년 1백14.0으로,99년에는 1백21.7로 높아져 남자 1백21명중 21명은 신부를 찾지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
복지부는 인구증가 억제 위주로 펴온 인구정책을 성비의 균형.
노동인구 공급의 적정화등 질(質)중심으로 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李榮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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