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과학전 학생부 대통령賞 광주 양가은.김미현 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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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지난 겨울방학때 아빠와 함께 무등산에 갔다가 높은 곳에서만피는 상고대가 너무 아름답고 신기해 탐구를 하게 됐습니다.』 친구 金美賢(11)양과 함께 올해 전국과학전에서 「무등산 상고대에 대한 우리들의 탐구」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게된 광주문흥국교의 梁嘉恩(11)양은 연구동기를 이렇게 밝혔다.
상고대란 대개 높은 지대에서 대기중의 수증기가 승화하거나 영하 이하로 과냉각된 안개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수목이나 물체 표면에 부착.동결돼 생긴 얼음꽃.
두 어린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상고대가 생기는 기상조건과 여러가지 형태,고도에 따른 생김새의 차이와 변화 등을 세밀히 관찰해 실험실에서 재현한 탐구결과로 이 상을 수상하게된 것.
『탐구결과 무등산의 상고대는 약 7백20이상부터 영하 6도 이하,습도 90%정도에 초속 3이상의 풍속과 북서 내지 북서풍의 풍향이 적합해야 형성되는 것을 알았습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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