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패키지상품 단계적 축소-現代自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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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앞으로 운전자들은 에어백 하나만 선택품목으로 차에 장치할 수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에어백만 달고싶어도 ABS와 고급오디오등 몇개 품목을 묶어놓은 패키지상품을 일괄 구입해야 했다.
현대자동차는 23일 현재 패키지(묶음)로 팔고 있는 선택사양품목수를 단계적으로 축소해 구입자들이 원하는 품목만 설치해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대우.기아등 경쟁업체도 선택사양의 개별품목판매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그동안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온 패키지상품이 없어질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달초부터 시판된 아반떼 투어링부터 사양품목의 자유선택제도를 실시하고 있는데 앞으로 개발하는 새모델의 승용차에는 원칙적으로 새 제도를 적용키로 했다.
기아자동차도 그동안 내부적으로 검토해온 선택사양품목의 자유선택제도를 앞당기기로 하고 판매.생산부서가 의견조정작업에 나서는등 이에따른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대우자동차도 현재 중형급이상에 적용하고 있는 ABS팩과 에어백팩등 패키지상품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내년말에 선보이는 르망.
프린스등의 후속 새모델부터는 자유선택제를 적용키로 했다.
〈李杞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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