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특소세 20% 연말까지 한시 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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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4일부터 올해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자동차 등에 대한 특별소비세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자동차의 경우 2000cc이하는 5%인 특소세율을 4%로 내리고,2000cc가 넘는 자동차는 10%에서 8%로 낮춰진다.에어컨의 특소세율은 16%에서 11.2%로,프로젝션 TV는 8%에서 5,6%로 내린다.골프채 등 레저용품은 20%에서 14%로 인하된다.

이에따라 1390만원인 아반떼(1500cc)는 17만원이 싸지고 쏘나타(2000cc)는 27만원,그랜저(3000cc)는 지금보다 70만원싸게 살 수 있게 된다.에어컨은 11~14만원,프로젝션 TV는 5~8만원,골프채는 10~20만원 가격이 내리게 된다.8만원짜리 향수의 경우는 약 2000원 정도 가격이 내린다.

이번 특소세 인하는 내일 이후 출고분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24일 이전에 계약을 했으나 아직 물품을 받지 못한 계약자는 혜택을 볼 수 있다.

그러나 PDP TV는 내년 7월말까지 잠정적으로 낮은 세율(0.7%)가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인하 대상에선 빠졌다.또 골프장.카지노.경마장 입장료나 룸싸롱에 대한 특소세도 변동이 없다.재정경제부 이종규 세제실장은 "소비를 늘리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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