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사 대학생 "5.18"성명 집회 가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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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5.18 관련자 기소를 촉구하는 초.중.고교 교사의 성명 발표와 대학가의 집회등이 잇따르고 있다.
▲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경희대.국민대등 서울시내 7개 대학학생 1천9백여명은 22일 학교별로 5.18 관련자 기소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연세대생 3백여명은 이날 오후4시30분부터 1시간30여분동안 교문앞에서 화염병 2백여개 를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5.18 진상규명과 광주항쟁정신계승 국민위원회(공동대표 李昌馥등)는 이날 오후2시 여의도호텔 2층 장미홀에서 기자회견을갖고 5.18 특별법 제정 입법 청원서와 시민 22만명의 서명록을 국회에 제출했다.
▲광주지역 1백3개 초.중.고 교사 3천1백8명은 22일 「5.18학살책임자 구속기소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광주교사 선언」을 발표,『정부는 특별법을 제정하고 특별검사제를 도입해 5.18책임자들을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한양대 교수협의회 소속 권형준(權亨俊.법학)교수외 1백93명은 22일 성명을 발표,검찰의 5.18 관련자 불기소결정 철회를 요구했다.
교수들은『검찰의 불기소결정은 중대한 직무포기이자 반역사적 행위』라며 특별법 제정도 요구했다.
〈具斗勳.李炯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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