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남산면 주부들 女子예비군 창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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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예비군중대는 여자 예비군 소대를 창설, 23일 오후 남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발대식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여자 예비군은 인제군 직장 여자 예비군을 비롯, 대청도와 백령도 여자 예비군 등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이나 일반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지역예비군은 남산면 소대가 처음이다. 65명으로 편성된 남산면 여자 예비군 소대는 2002년 12월 부녀회원들이 군부대를 위문했다가 "병영 체험을 하고 싶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비롯됐다. 지난해 8월 지역 예비군 추진위원회를 발족, 남편들의 동의를 얻어 지원서를 받았다.

이들은 연 1회 6시간 이상의 향토방위 훈련을 받고 군부대 위문 등 사회봉사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춘천=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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