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부동산매물 서울 "亞太부동산회의"서 전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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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아시아.태평양 일대에서 팔려고 내놓은 각양각색의 부동산이 서울에서 한꺼번에 선보였다.
세계부동산연맹 산하 전한국부동산연합회(회장 金根永.녹산산업대표)가 11일부터 4일간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개최하는 「95아시아.태평양부동산회의」에는 12개국의 다양한 부동산매물이 일반에 선보여 국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소개된 부동산 매물은 호주.중국.베트남.일본.캐나다.
미국.대만.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인도네시아등 12개국의 모두 5백여건.이 가운데 투자유치를 가장 활발히 벌이고 있는 호주는 시드니와 브리즈번 인근에서 한채당 20만~ 40만달러짜리 단독주택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하와이에서도 코올리나 리조트단지내의 40평형대 빌라를 20만달러선에 매물로 내놓았으며,말레이시아도 콸라룸푸르 인근의 콘도미니엄(12만~28만달러)을 다량 선보였다.
이들 주택매물은 대부분 해변이나 레저단지를 끼고 있는게 특징으로 모두 현지의 부동산 개발업체가 내년으로 예정된 개인의 해외부동산투자 자유화를 겨냥한 것이다.따라서 이번 전시에서는 해당지역에 대한 부동산 매물현황을 소개하고 필요할 경우 예약받는형식으로 투자자를 끌어들이고 있다.중국의 경우 상하이(上海)주변의 공단개발및 공장용지등을 한국기업에 분양키 위해 투자설명회를 여는등 활발한 자본유치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베트남도 호치민市 인근의 탄투안공단(91만평)에 대한 한국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참여했다.
黃盛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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