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母 62%가 30대…4년만에 두배 늘어

우리나라 전체 산모 세명 중 두명은 30세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는 지난해 전국 2만7000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연령별 출생 구성비를 분석한 결과 30세 이상 산모의 비율이 63.9%에 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30세 이상이 30.6%였던 1999년보다 2배 이상 많아진 것이다.

출산 연령대별로는 30~34세가 49.2%로 가장 많고, 이어 25~29세(31.2%), 35~39세(12.6%), 20~24세(4.7%), 40~44세(2%), 19세 미만(0.2%), 45세 이상(0.1%) 등의 순이었다.

30~34세 연령층 산모는 99년 25.4%에서 2001년 42.9%, 지난해 49.2%로 꾸준히 늘어 왔다. 이에 비해 99년 62.6%를 차지했던 25~29세 연령층 산모는 2001년 44%, 지난해엔 31.2%로 크게 줄었다.

이승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