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식탁 물가] 배추 한포기 2100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5면

최근 농산물 가격이 배추와 사과.배 등 일부 과일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배추는 한 포기에 2100원으로 전 주보다 200원 올랐다.

개학 등으로 단체급식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장 물량이 많아 당분간 현 시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폭설로 한때 값이 올랐던 청상추.백오이.풋고추.애호박 등은 산지 출하가 정상화되면서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섰다.

풋고추(100g)는 610원으로 지난 주(1000원)보다 39% 하락하는 등 채소값이 대부분 20~30% 내렸다.

그동안 물량부족으로 고공행진을 했던 제주산 감자는 밀양.남원지역에서 햇감자가 출하되면서 한달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4200원(1㎏)에 거래되고 있다.

딸기는 지난주초 꽃샘추위와 잦은 황사로 소비가 둔화돼 가격이 하락했다. 사과. 배는 소비가 늘면서 가격이 올랐다.

광우병 여파로 가격이 올랐던 삼겹살도 전 주와 같은 1380원(100g)에 팔렸다. 삼겹살은 앞으로 나들이철을 맞아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보여 가격이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정현목 기자

◇오늘부터 매주 '이번 주의 식탁 물가'라는 고정란을 게재합니다. 주부들이 물가의 변화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된장찌개 등 가정에서 자주 먹는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 값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