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전국확산-北서 유입.서해어패류오염.복지부 疫學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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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콜레라가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여 방역비상이 걸렸다.
〈관계기사 21面〉 방역당국은 동해안에서 첫 발생한 콜레라가서해안과 내륙지방에서도 속속 발생한데다 추석연휴로 많은 인파가이동한뒤라 집단발병을 우려하고 있다.
◇발생=보건복지부는 10일 인천광역시에서 8명(강화4명 포함)의 환자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충남천안에서 2명,포항에서 2명등 모두 12명이 콜레라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복지부는 또천안에서 콜레라균은 검출되지 않으나 유사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이25명 발생했으며 설사증세 신고자도 충남.대전 46명,경기 40명,경북.대구 9명,인천 13명,서울 15명등 1백23명으로집계됐다고 밝혔다.
◇감염경로=인천광역시의 선원(4명)및 강화도주민들은 날새우등을,천안지역의 환자(결혼식 하객)들은 강화지역에서 가져온 소라등 어패류.음식을 먹고 각각 발병한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포항지역 환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金泳燮기자〉 46명,경기 40명,경북.대구 9명,인천 13명,서울 15명등 1백2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감염경로=인천광역시의 선원(4명)및 강화도주민들은 날새우등을,천안지역의 환자(결혼식 하객)들은 강화지역에서 가져온 소라등 어패류.음식을 먹고 각각 발병한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포항지역 환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콜레라 확산 복지부 관계자는『중앙역학조사반의 조사결과 북한 인근 서해지역으로 유입된 콜레라균이 해류를 따라 강화.옹진해역의 어패류 일부를 오염시켜 콜레라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방역=복지부는 해안지역에 국한했던 24시간 신고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했다.또 바닷물의 온도가 섭씨17도이하로 떨어져 콜레라균이 번식하기 힘든 10월중순까지 선원들에 대한 검진과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국교휴업=천안교육청은 10일 2명의 진성콜레라 환자를 포함,모두 38명의 주민이 콜레라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는 북면 소재 은석.위례국교 등 2개국교와 은석국교 천북분교에 대해 11일부터 무기한 휴업토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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