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3명중 2명 가량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공무원의 지방공무원화에 반대하고 있으며 교육개혁안에 관한 이해 정도도 보통수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전국 14개 연수원 연수대상 1,2급 정교사 1천7백7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육공무원의 지방공무원화에 대해 찬성은 31.8%에 그친 반면 반대는 64.3%나 됐다.
또 2학기부터 시범운영되는 학교운영위의 성격에 대해서는▲의결기구 13.5%▲자문기구 39%▲의결및 자문기구 47.5%의 응답비율을 보였으며,학교운영위 위원장을 교장이 맡아야 한다고 답변한 교사가 응답자의 57.1%를 차지했다.
교장.교사초빙제와 관련,응답교사중 65.7%는 초빙교장의 교직경력등 자격 제한에 반대(찬성 30.3%)했으며,초빙교사가 되기를 원하거나 되기위해 노력하겠다는 응답(36.7%)보다 「되기 싫다」는 응답(57.5%)이 높았다.
수석교사제에 대해서도▲교사→교감→교장 및▲교사→선임교사→수석교사로 승진체계를 이원화한 정부안에 찬성한 교사는 31.9%였으나▲선임교사와 교감.장학(연구)사▲수석교사와 교장.장학(연구)관간에 전.보임을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63.
3%에 달해 정부안과 차이를 보였다.
이밖에 연공서열중심 승진.근무실적 평정제도를 능력및 실적중심으로 개선하는데 66.2%의 교사가 찬성했고 현재▲국교 25.
5시간▲중학 18.52시간▲고교 16.05시간으로 조사된 주당수업시간에 대해서는▲국교 22시간▲중학 20시간 ▲고교 20시간으로 조정돼야 한다는 응답(52%)이 가장 높았다.
〈權寧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