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아시아 맞수 중국에 역전승-브라질J선수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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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아라카주市(브라질)=林容進특파원]한국여자주니어핸드볼팀이 세계정상을 향한 첫 경기를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한국은 5일 오전10시(이하 한국시간)이곳 콘스탄시오 비에라체육관에서 벌어진 제10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 선수권대회 A조첫 경기에서 중국을 맞아 초반 고전에도 불구하고 34-25로 역전승,올림픽 여자 2연패국의 저력을 과시했다 .
한국은 경기초반 페널티스로를 세차례나 잇따라 실패하는등 게임이 안 풀린데다 장신센터 첸방님(20.181㎝)을 앞세운 중국의 속공에 휘말려 줄곧 2~3점차로 리드당했다.
그러나 전반종료 5분을 남기고 이재영(李再榮.39.대구시청)감독이 전진수비를 지역방어로 전환한 이후 중국의 공격을 철저히차단,3분동안 내리 3득점해 14-13으로 전반을 끝내 승기를잡았다. 한국은 후반들어 골키퍼 조윤주(趙允珠.금강고려)의 선방과 기대주 곽혜정(郭惠靜.진주햄.9점),재간둥이 정영미(丁英美.한체대.8점)등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5분쯤 중국을 7점이상 앞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지난 4월 아시아주니어선수권 준우승국인 중국은 후반 교체된 우린과 유카인링(이상 4골)을 앞세워 마지막 반격을 노렸으나 한국의 탄탄한 지역 방어를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7일 오전 약체인 마케도니아와 예선리그 2차전을 가진다. ◇첫날전적 ▲A조 한국 34 14-1320-12 25 중국 (1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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