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 상품교역전시회로 화북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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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톈진(天津) 상품교역전시회가 우리 중소업계의 중국 화북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되었길 기대합니다.” 18일부터 닷새간 톈진 국제전람중심 전시장에서 ‘Hi Seoul’관을 주최한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 심일보(사진) 사장의 말이다. 서울시 산하 SBA는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한다.

심 사장은 “톈진 빈하이(濱海)경제신구는 상해 푸둥(浦東)보다 규모가 네 배 큰 중국 최대 개발지구로 중국 정부가 국가발전 전략사업지로 지정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장시루이(姜喜瑞) 톈진시 인민정부 부서기장이 서울지역 업체에 관심을 많이 보였다. 이들 기업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 서울시와 자매도시 체결을 희망했다”고 전했다.

이번 참가 업체 중 성과를 거둔 곳도 꽤 있다. 공기청정기 업체인 에어비타에는 총판을 타진하는 중국 사업가가 많이 몰렸다. 이 회사는 인근 호텔에 100여 명을 모아놓고 별도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100개 부스로 구성된 서울시 기업관에는 신기술 37개사, 소비재 13개사, 바이오기술 4개사 등 총 54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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