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중 힌트얻어 골절접합용 금속판 개발 국제특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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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의사가 수술중 얻은 힌트를 활용해 만든 제품이 국내는 물론 4개국의 국제특허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울산대 의대 서울중앙병원 조우신(趙又新.정형외과)교수는 부러진 뼈를 붙이는데 사용되는 「골절접합용 금속판」을 개발,독일.
스위스.일본.영국등 4개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그림 참조〉 기존의 금속판은 단순히 강선을 금속판 위로감기 때문에 고정이 견고하지 못해 강선이 흘러내리는등 치료효과를 떨어뜨리는 단점이 있었다.
따라서 趙교수는 금속판의 나사 구멍사이에 강선이 통과할 수 있는 가로 구멍을 뚫어 금속판과 강선사이의 미끄러짐을 방지한 것. 골절접합용 금속판은 뼈가 심하게 부러지거나 골다공증으로 나사고정을 할 수 없는 경우 사용되는데 이 제품 개발로 치료기간 단축등 환자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高鍾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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