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단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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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서울 지하철에서 시 영상 서비스를 시작한다. 문화예술위 산하 문학나눔사무국은 22일부터 ‘시배달’ 플래시 영상을 서울 지하철 3호선 승강장과 객차 내 LCD 모니터를 통해 하루 6회씩 제공한다. 2006년 시행된 ‘시배달’은 도종환·안도현 등 시인이 시를 소개하고 짤막한 해설을 붙인 플래시 영상으로, 현재 31만 여명이 매주 월요일 서비스를 받고 있다.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문명연구사업단이 22∼23일 ‘Imago Mundi(세계의 이미지)’를 주제로 제1회 문명포럼을 연다. 장소는 서울대 미술관 2층 강의실. 옛 지도·방패·신화·문헌 등에 나타나 있는 동서양 문명권의 다양한 이미지를 분석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추적할 예정이다. ‘투쟁으로 열어가는 삶의 세계를 유지하며 살기:인도 아리아인들이 삶의 세계를 보는 틀로서의 요가와 크세마 그리고 다르마’(강성용 연구원), ‘ 고대 중국의 중원 문명과 그 밖의 세계’(이성원 연구원), ‘조선에서 본 세계’(정재훈 연구원), ‘홍수신화를 통해 본 고대 근동의 우주관’(배철현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 등의 글이 발표된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추진하는 ‘인문한국(Humanities Korea)’ 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설립된 문명연구사업단은 이같은 문명포럼을 연 2회 열 예정이다.

▶국내외 애니메이션 수작들을 상영하고 감독들이 특강도 하는 ‘대구 애니충격아카데미’가 23~26일 대구 계명대에서 열린다. 해외 작품으로는 TV시리즈 ‘비비스와 버트헤드’로 유명한 캐나다의 마이클 그림쇼 감독의 작품 15편과 ‘성에 대한 뒷담화’로 호평받은 미국 단편 애니메이션의 ‘대모’ 시그네 바우먼 감독의 작품 10편 등이 상영된다. 국내 감독으로는 ‘머털도사’의 황선길 감독, ‘종이비행기’의 이현중 감독이 초청됐다. 02-773-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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