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경쟁력] 가정용 가구, 품질도 디자인도 보루네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5면

가정용가구 부문에선 BIF보루네오와 한샘이 72점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제품을 구매해 6개월 이상 사용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는 한샘이 좀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비사용자 평가에서는 거꾸로 보루네오가 더 후한 점수를 받았다. 이를 발판으로 보루네오는 지난해 2위에서 한 단계 올라 올해 1위를 차지했다. 보루네오는 평가항목 중 ‘브랜드 이미지’ 부문에서 지난해에 비해 큰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는 65점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71점으로 뛰었다.

1966년 통상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보루네오는 국내 최고의 가구회사라는 부동의 위치를 지켜 왔다. 90년대에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90년대를 이끌어갈 66대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1년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한 뒤 효율적으로 체질개선도 했다. 2003년엔 기업이미지 혁신을 위해 CI를 BIF보루네오로 변경했다. 이후 국내 최초로 신혼 전문 브랜드인 ‘이오레’를 출범했다. 신혼가구 부문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디자인 혁신 노력도 계속 중이다. 품질 중심에서 디자인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가정용 가구시장 추세에 발맞추고 있다. 디자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개발뿐 아니라 다양한 아웃소싱도 한다. 앞으로 중국과 동남아·유럽 등 글로벌 아웃소싱을 확대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