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지도체제 2원화-총재 견제케 지도委에 의결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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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새정치국민회의는 27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지도위원회의를 열고 지도체제를 집행부인 총재단과 의결기구인 지도위원회의로이원화하기로 확정했다.
김대중(金大中)위원장은 이날 회의도중 기자들과 만나『우리 당은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지만 총재의 권한을 분산한다는 취지에서 이같이 결정했다』며『지도위원회의는 당무회의에서 일임한 주요당무와 일상적인 당무에 대한 의결권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金위원장은 또『당무회의 의장은 총재가 맡게 되지만 지도위원회의 의장은 당지도급인사나 영입인사가 맡게 해 총재를 견제할 수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6명을 둘 부총재에는 이종찬(李鍾贊).정대철(鄭大哲).김근태(金槿泰)지도위원과 박상규(朴尙奎)前중소기업중앙회장.유재건(柳在乾)변호사등이 내정됐으며,여성 1인은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金鎭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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