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물러나는 이기택총재 시원섭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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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야당대표 생활 5년2개월만에 28일 전당대회에서 상임고문으로 물러나 앉는 이기택(李基澤)민주당총재는 26일『시원섭섭하다』는 간단한 소회만 밝혀 2선후퇴에 별다른 의미를 두지않는 표정. 李총재측의 한 의원은『총재직을 벗어난 李총재는 미국을 잠시 다녀온뒤 12월의 전당대회와 내년 총선에 대비한 생각을 정리할 것』이라며 李총재의「2보 전진」을 위한「1보 후퇴」를 강조. 한편 4명의 최고위원중 구당파는 이철(李哲)의원과 김정길(金正吉)前의원이 완강히 고사하는 바람에 김종완(金鍾完)의원과장기욱(張基旭)의원이 유력하고 李총재측은 강창성(姜昌成)의원과조중연(趙重衍)前의원을 내정.
〈朴泳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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