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95 화려한 출시 MS社 빌 게이츠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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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윈도우95로 이제 전세계 PC사용자는 컴퓨터통신,현란한 멀티미디어와 게임,다양한 교육용 소프트웨어등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美마이크로소프트社의 빌 게이츠회장은 24일(현지시간)美시애틀 근교 레드몬드市의 본사 잔디밭에서 윈도우95 출시를 공식발표하고 1백20여개국 4백여명의 기자들이 참가한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윈도우95가 컴퓨터 사용환경의 새 장을 열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빌 게이츠회장과의 일문일답 요지.
-윈도우95가 본격 시판에 들어갔는데 앞으로의 판매전략은.
▲MS도스 사용자와 현재 전세계 1억명에 이르는 윈도우 3.
1고객들이 윈도우95로 기능향상하도록 기술지원등 대고객서비스에최선을 다하겠다.또 기능을 계속 보강해 가장 편한 컴퓨터사용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마이크로소프트네트워크(MSN)로 컴퓨터통신 서비스에 본격 뛰어들어 이 부분의 시장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승산은. ▲기존의 컴퓨터통신 서비스는 특정분야 정보만 제공하는 한계가 있지만 MSN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특히 인터네트에 쉽게 접속할 수 있는데다 정보료가 상대적으로 싸 가입자 확보는 시간 문제라고 본다.
-MSN은 현재 영어(英語)정보만 서비스하고 있다.비(非)영어사용권 지역 이용자들에 대한 대책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의 서비스 방침은 무엇인가.
▲MSN은 현재 북미.유럽지역 이용자들을 주요 고객으로 하고있다.아시아지역등에는 본사 사원을 파견,현지 정보제공업자를 확보해 각국 언어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대화형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방송사인 터너 브로드캐스팅 시스템(TBS)에 지분참여할 것이란 말이 있는데.
▲TBS측과 전화통화만 했지 직접 만나 협의한 적은 없다.대화형TV등 멀티미디어 서비스 강화를 위해 앞으로 TBS.NBC.USA투데이紙 등과 다각적인 전략적 제휴를 맺을 계획이다.
-윈도우 95 출시로 경쟁사인 애플과 IBM의 공세가 만만치않은데. ▲애플社를 경쟁자로 생각한 적은 없다.매킨토시의 장점도 많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장지배력이 훨씬 강하다.또 IBM의 기업용 운영체제도 우수한 제품이다.앞으로 애플과 IBM 제품의 장점을 살려 전산분야 시스템 기능향상에 노력하겠다.
-음성인식 컴퓨터는 언제쯤 실현될 것으로 보는가.
▲앞으로 2~5년내에 실용화 될 것으로 본다.본사에서도 계속연구하고 있으며 실험단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레드몬드(美워싱턴州)=梁泳由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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