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임금상승만큼 생산성 못따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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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한국의 생산성 수준은 선진국은 물론 경쟁국인 대만.싱가포르 보다 크게 낮은데도 불구하고 임금상승률은 이들 국가보다 높아 국제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94년「생산성및 임금의 국제비교」에서 한국.대만.싱가포르등 신흥개발도상국과 미국.일본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소속 12개국들의 지난해 부가가치생산성(취업자 1인당 부가가치)을 비교한 결과 나타났다 .한국은 85년 불변가치 기준 1만77달러로 대만의 73%,싱가포르의 46%,미국의 24%,일본의 38%,서독의 36%,프랑스의 35%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임금상승률은 한국이 비교대상국들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
〈劉祥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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