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印尼에 폴리에스테르 필름 공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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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코오롱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근교 쎄랑에 5천만달러를 투자해 현지법인으로 「코오롱 인나」를 설립하고 연산 1만 규모의 폴리에스테르(PET)필름 공장을 건설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지도 참조〉 3만평 부지 위에 건립될 이 공장은 내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코오롱은 「코오롱 인나」에 대한 투자를 점차 늘려 2000년에는 연간 생산규모를 3만으로 확대해 동남아 지역은 물론 구미(歐美)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비디오.오디오 테이프 및 식품 포장용 소재로 쓰이는 PET필름은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로,인도네시아에서도연 평균 50~60%씩 수요가 급증해 현지 생산에 나서게 됐다고 코오롱측은 밝혔다.
코오롱은 91년 영국 필름가공회사인 「임페리얼 그래픽스 그룹」을 인수해 유럽현지 생산기반을 구축한 데 이어 이번에 인도네시아 현지공장 건립에 나서 이 사업의 국제기반을 더욱 넓히게 됐다. 〈車鎭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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