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U대회 개막-체조 셰르보.수영 다르니 주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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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후쿠오카=全鍾九특파원] 23일 개막되는 95후쿠오카 여름유니버시아드는 세계적인 스타들의 각축무대가 될 전망이다.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까지 이곳 선수촌에 입촌한 세계정상의스타급 선수만도 10명안팎.이 가운데 돋보이는 선수로는 남자체조의 비탈리 셰르보(벨로루시)를 비롯해 리듬체조의 마리아 프로트로바(불가리아),남자수영의 타마스 다르니(헝가 리)와 아키라하야시(일본),여자수영의 루레밍(중국),남자높이뛰기의 하비에르소토마요르(쿠바),남자투원반의 우자지미르 드보로프스키(벨로루시)등이다.또 여자유도의 타무라 료코(일본)와 한국의 정선용(鄭善溶)조민선(曺敏仙)정성숙(鄭成淑 .이상 쌍용양회)등도 빼놓을수 없는 톱스타들이다.이중 단연 최고의 스타는 셰르보.92바르셀로나올림픽 6관왕인 셰르보는 지난93년 버펄로 유니버시아드에서 개인종합우승을 차지한바 있어 이번에도 가장 강력한 다관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88서울올림픽및 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잇따라 2관왕에 올랐던 다르니는 개인혼영등에 출전,금메달사냥에 나서며 95범태평양수영선수권대회(미국 애틀랜타)우승자인 일본의 하야시는 남자평영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중국의 루레밍은 약물파동의 후유증을 말끔히 털어버리고 접영에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여자유도에선 「일본의 자존심」으로 떠받들어지고 있는 48㎏급의 타무라가 출전,금메달 획득과 함께 자신의 국제대회 연승기록(64연승)을 넓혀나갈게 틀림없고 세계 톱수준에 올라있는 한국의 여걸3총사 역시 이변이 없는한 정상정복은 무난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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