華嚴經 寫經추정 종이뭉치 발견-구례 화엄사 5층석탑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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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통일신라시대 대표적인 사찰인 전남구례 화엄사 5층석탑안에서 22과의 사리가 든 장엄구(莊嚴具)와 함께 화엄경의 사경으로 추정되는 종이뭉치가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사진〉 21일 문화재관리국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보수를 위해 화엄사경내 서쪽에 있는 5층석탑을 해체하던중 1층 탑신석(塔身石)위에 나 있는 홈안에서 사리장엄구와 함께 두루마리형태로 된 지름 6~7㎝,길이 27㎝가량의 흰색 종이뭉치를 발견했다는 것이다.신라시대 종이가 발견된 것은 66년 불국사 석가탑안에서 발견된 세계최고의 목판인쇄본으로 국보 제126호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서기 751년께 제작추정)과 국보 제196호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서기 755년제작.湖巖미술관소장)사경(寫經)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李晩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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