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땀 쥐는 명승부’ … 고교 최고의 드라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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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협회 주최)가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서울 목동 야구장에서 9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팀 광주일고를 비롯해 각 시·도 예선을 거친 25개 팀이 출전해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린다. 대진 추첨 결과 배명고와 제주고(옛 제주관광산업고)·원주고·인천고·광주진흥고·휘문고·개성고 등 7개 팀이 부전승으로 2회전에 올랐다. 지난해 결승전에서 광주일고에 9-10으로 져 분루를 삼켰던 강호 서울고는 25일 오후 1시 화순고와 개막전을 벌인다.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광주일고는 마산 용마고와 1차전에서 맞붙는다.

1967년 시작된 이 대회에선 경북고와 부산고가 최다 우승(6회)을 차지했고 광주일고가 지난해 우승을 포함, 다섯 차례 정상에 올랐다. 대통령배 고교야구는 또 선동열(삼성 감독)·김동수(우리)·한기주(KIA) 등을 최우수 선수로 배출하며 스타 선수들의 산실로 자리잡았다.

케이블 KBS N이 이번 대회 개막전 및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 대회 인터넷 홈페이지(culture.joins.com/baseball)를 통해 문자로도 경기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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