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분양 활기-주거시설 허용뒤 불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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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정부가 오피스텔에 온돌.싱크대 설치와 가스 공급을 허용키로 한뒤 오피스텔의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삼주개발이 공동으로 서울목동에 대지 1천2백50평에 연면적 1만8천평 규모로 건립할 「현대월드타워」오피스텔은 분양을 시작한지 2개월만에 총 6백29실중 5백실이 팔렸다.이에 따라 시공업체인 현 대건설은 당초예정보다 1개월 앞당겨 다음달 공사에 착수,98년 완공예정으로지하 6층.지상 24층 규모의 대규모 오피스텔 빌딩을 짓기로 했다.기본형.업무형.주거형등 세가지 형태로 20~42평형이 들어설 이 오피스텔의 평당 분양가는 4백30만~4백80만원 수준이다. 나산종합건설이 서울 강남구 수서역 인근 대지 1천6백평에 연면적 2만7천평 규모로 건립하는 「투루빌」도 분양된지 1개월만에 4백33실중 3백40실이 분양됐다.특히 이 지역은 녹지를 끼고 있고 지하철 등 교통망도 잘 연결돼있어 분양 이 시작된 지난달에 전체의 60%가량이 팔려나갔다.지하 8층.지상 20층 규모로 19~83평형이 들어서는 이 오피스텔의 평당분양가는 3백95만~4백50만원 수준이다.
우성건설은 서울강남구도곡동에 연면적 1만1천4백평,지하 4층.지상 30층 규모로 3백97실의 오피스텔이 들어설 「우성캐릭터듀오」를 다음달 중순 이후 본격 분양할 계획이다.
두산건설도 서울서초구서초동에 연면적 6천6백평,지하 7층.지상 22층 규모로 1백50실이 들어서는 오피스텔 빌딩을 오는 10월중순 이후 분양할 계획이다.
〈黃盛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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