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진국팬 월드컵개최지 日보다 한국선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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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전세계의 축구팬들은 2002년 월드컵개최지로 한국과 일본 가운데 어느 나라를 우선 꼽을까.
일단 「한국」을 점찍는 축구팬들이 많다.특히 영국을 비롯한 축구선진국 축구팬들이 한결같이 한국개최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밝혀져 눈길을 끈다.이유는 경기력과 개최역량을 높이 사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는 전세계 정보통신의 총아로 자리잡은 인터네트에 올려진 세계 축구광들의 메시지다.
지난 6월말부터 포항공대연구원인 임정훈씨가 인터네트를 통해 인터네트 뉴스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는 축구광(한국과 일본인및 교포제외)들을 대상으로 「월드컵개최지 모의투표」를 실시한 결과 16일 현재▲한국 27표▲일본 21표▲공동개최 3 표 등으로 집계됐다.
투표 초기에는 한국보다 유치활동을 2년이상 빨리 시작한 일본에 표가 몰리면서 한국이 절반이하로 뒤져 있었으나 서서히 따라붙기 시작,지난 7월 95코파아메리카컵 대회가 열리던 기간중에동률을 이뤘다.
이후부터 한국지지표가 크게 증가해 갈수록 표 차이를 벌려가고있는 양상이다.
특히 한국지지표의 상당수가 유럽등 축구선진국의 표로 밝혀졌다.이는 축구팬의 숫자나 질로 따질때 표차이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커질수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金基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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