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自 집단脫黨진정기미-동요의원들 일단 잔류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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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6.27선거이후 무르익어 오던 민자당 일부 충청권 의원들의 탈당-자민련입당 움직임이 약화되고 있다.
박준병(朴俊炳.보은-옥천-영동)의원등 탈당설이 나돌던 9~10명의 의원중 일부가 당잔류를 결정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관계기사 8面〉 이런 추세는 이춘구(李春九)대표.김윤환(金潤煥)총장등 당지도부의 설득작업과 자민련의 지역구 사정등이 작용한 것이다.
朴의원은 15일 『그동안 진로문제를 놓고 고민했으나 3당통합추진위원이자 민자당 초대 사무총장으로서 당이 어려울때 떠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 당잔류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자당의 옷을 입고 15대총선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金총장과 만나 당과 자신의 진로등을 깊이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朴의원의 결정은 다른 충청의원들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범명(金範明.논산)의원은 탈당을 거의 굳혔으며 남재두(南在斗.대전동갑).성무용(成武鏞.천안시).함석재(咸錫宰.
천안)의원등은 잔류여부를 명확히 하지 않고 있어 동요 움직임은계속되고있다.
〈金 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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