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위성 반작용式 추력기이용 내달 3.4일 정지궤도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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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무궁화위성이 다음달 3~4일께 적도상공 3만5천7백68㎞의 정지궤도에 진입한다.진입방법으로는 반작용식 추력기(REA)4개가 사용된다.
한국통신(사장 李俊)은 임시 원형궤도를 돌고 있는 무궁화위성의 향후 정지궤도진입 일정을 확정짓고 15일부터 관제용 안테나방향을 지구쪽으로 향하고 태양전지판을 펴는 것을 시작으로 정지궤도 진입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황보한(皇甫漢)위성사업본부장은 13일 『위성체 제작社인 美록히드 마틴社와 위성의 정지궤도 진입방법에 대해 협의,15일부터위성의 동.서쪽에 붙어있는 REA 12개중 4개를 사용해 20일후 정지궤도에 진입시키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따라무궁화위성은 다음달 3~4일께 정지궤도에 들어설 전망이다.
皇甫본부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추력기 사용방법에 대해 『가장안전한 방법을 택했다』며 『위성의 남.북쪽에 붙어있는 전기가열식(EHT)추력기를 사용할 경우 중계기의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태양전지판이 태양과 수평을 이뤄 전력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며위성의 자세제어에도 무리가 있어 사용치 않기로 했다』고 최종 확인했다.
〈金政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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