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多元主義 실천에 한평생 前감리대학장 邊鮮煥목사 타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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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前감리교신학대학장 邊鮮煥목사가 8일 오후6시 서울당산동 유원2차아파트 자택에서 召天했다.68세.
평남 진남포 출생인 邊목사는 53년 감리교신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고 교목을 거쳐 67년부터 92년까지 감신대 교수로 봉직했다. 한국기독교의 토착화에 진력한 邊목사는 특히 감리교단으로부터 출교를 당하면서까지 기독교와 타종교의 공존을 모색하는 종교다원주의 운동에 온 힘을 기울였다.『종교다원주의와 신학의 미래』라는 저서를 펴냈다.유족으로는 부인 申玉姬(이대 철 학과 교수)씨와 載眞(대전전문대 관광학과 교수)씨등 4남을 두었다.
영결식은 10일 오전10시 감신대에서 감신대 동문회장으로 열린다.장지는 경기도 용인 공원묘지.(653)2699.
〈李憲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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