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 규격봉투 사용률 갈수록 저조-서울 25개구청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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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민선구청장 취임이후 단속이 느슨해지자 쓰레기종량제 규격봉투 사용률이 저조해지고 있다.또 일부 아파트및 주택가의 경우 재활용품과 쓰레기를 제때 수거해가지 않을뿐만 아니라 낮엔 간선도로변에 쓰레기를 버리는 사례까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 청소사업본부가 쓰레기종량제 이행실태 점검을 위해 지난 3일 청소사업본부 직원들로 점검반을 구성,25개 구청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내 쓰레기규격봉투 사용률은 97.7%로 지난 1월1일 쓰레기종량제 전면실시이후 99.5%에 비해 1.8%포인트 낮아졌다.주택별로는 공동주택 98%,단독주택 95.8%로 단독주택이 공동주택보다 규격봉투를 덜 사용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봉구쌍문동 금호연립은 쓰레기를 수거해가지 않아 쓰레기공동보관함에 쓰레기가 넘치는등 일부 아파트와 주택가의 경우 재활용품과 쓰레기를 제때 수거해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함께 송파구방이동 백제고분로 앞 도로변에는 낮시간대임에도쓰레기가 쌓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李哲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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