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CIS서 석유유통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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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한화에너지(대표 禹完植)가 그루지야.카자흐스탄등 독립국가연합(CIS)에서 정유사업 진출을 위한 전단계로 주유소.저유소 운영 등 석유 유통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한화는 CIS국가들이 개방정책과 시장경제를 도입하고 있어 시장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최근 석유 유통사업에 뛰어들었다.국내 정유사가 해외 석유 유통시장에 진출한 것은 한화가 처음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지난 4월 카자흐스탄에 석유유통업체인 「한화 도스타」를 합작으로 설립해 알마아타에 복합대형 주유소를 신축중이다.이 주유소는 금년중 영업을 시작한다.
복합대형주유소는 편의점.휴게소.식당이 같이 운영되는 현대식 주유소다.
한화는 이미 그루지야에 두개의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곧 주유소와 상가가 혼합된 복합주유소를 건설해 연말쯤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설립된 현지법인 「한화 그루지야」는 그루지야 국영 석유회사와 손잡고 석유제품 수입판매.유통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화는 그루지야에 석유유통업에 필요한 저유소를 확보하고 인접국가및 유럽에서 석유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張在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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