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自體마다 公共料인상-버스.상하수도料등 줄줄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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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全國綜合]본격 지방자치시대 개막과 함께 전국 자치단체들이 각종 요금을 인상하거나 유료화하고 있다.시내버스료등 공공요금의결정권을 중앙정부가 이미 시.도로 이관한 데다 각 자치단체가 수입확보 차원에서 지금까지 적자를 봐온 각종 요금 에 대해「수익자 부담원칙」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1일부터 시청주차장을 유료화,30분당 1천원을 받기로 하는 한편 문희갑(文熹甲)시장의 특별지시로 광고물세를 신설하고 각종 수수료를 현실화하며 수도료를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광주시는 t당 1백원96전인 하수도 사용료를 1백10원96전으로 9.9%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례개정안을 지난달 22일 입법예고,1일부터 시행한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연간 3백만t의「먹는 샘물」(생수)을 판매해 연평균 3백85억원씩 오는 2000년까지 1천9백억원의 판매수익을 올려 개발재원으로 쓸 예정이다.또 제주시는 오는 10월부터 상수도 요금을 평균 9% 인상할 계획이다.
강원도에서는 속초시가 지난달 1일 상수도 요금을 평균 9.1% 인상한 데 이어 상당수 시.군이 적자보전 차원에서 상.하수도 요금을 추가 인상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대전시 동구의 경우 8월부터 오는 97년까지 6억3천만원을 들여 4개소에 4백15대 규모의 유료주차장을 건설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96년부터 2001년까지 20억원을 투입해 대전역과 고속버스터미널주변에 주차빌딩을 건설해 세외수 입을 확보하기로 했다.또 유성구는 유성온천의 온천수공급 대상업소를 확대,수입을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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